이세진 “개콘 ‘1대1’ 코너 유행어, 주위에서 들으면 뿌듯”[인터뷰]

입력 2016-05-08 16:46  


“‘개그콘서트’ 코너 ‘1대1’ 많이들 좋아해주셔서 기뻐”

최근 영화 ‘내부자들’ 속 이병헌(안상구 역)의 대사 ‘모히토 가서 몰디브 한 잔 해야지’라는 대사를 패러디한 ‘장난 지금 나랑 하냐’라는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세진.

인터뷰를 통해 이세진은 자신의 이름보다 유행어가 유명한 것 같다며 “주위에서 제 유행어를 들으면 뿌듯하더라”라고 인기를 실감한 적이 있음을 전했다.

이세진은 현재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1대1’에서 이병원으로 활약하며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 코너에 대해 이세진은 “류근지 선배님이 코너 한 번 짜봐라 해서 생각한 건데 검사 맡을 때 반응이 좋더라. 우연한 계기에 탄생하게 됐다”고 탄생 비화를 밝혔다.

사실 이세진은 SBS ‘웃찾사’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0세.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던 당시를 떠올리며 “TV에 나오니까 그게 다 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출연하던 개그 프로그램이 사라져서 KBS에서 공채 시험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7년 데뷔 이후 약 8년간의 무명 생활을 견디게 된 이세진. 이후 ‘개그콘서트’ 무대에 처음으로 올라갔을 때 감회가 새로웠다고.

“올라가서 웃길 줄 알았다. 저는 재밌게 연기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관객분들이 웃지 않으시더라. 좌절했었다. 물론 잘 모르는 신인이 나와서 그런 것도 있었을 것 같다. 이후 차근차근 방송에 얼굴이 비쳐지고 하다 보니 관객분들도 마음을 열고 봐주시더라.”

이후 이세진은 코너 ‘힙합의 신’으로 대세로 떠올랐고, 2015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긴 무명 생활 끝에 얻은 트로피이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그러면서 이세진은 개그 생활에 있어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이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친한 또래 집단이 있다. 선배 이상호, 이상민, 류근지, 김성원, 김기리, 서태훈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서태훈과는 개그를 시작을 같이 했다. 지금도 같이 살고 있고, 집에서는 반말하지만 공채 선배라 공적인 자리에서는 존댓말을 한다. 함께 PC방가서 게임도 하고 술도 마시고 한다.”

특히 이세진은 서태훈과는 사적으로만 친한 것이 아니라 개그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단다. 또한 그는 “김성원 선배는 ‘힙합의 신’을 다 짜주셨다. 제가 반대로 짜드리기도 하고 류근지 선배도 ‘1대1’ 코너 런칭해주셨다. 쌍둥이 선배(이상훈, 이상민)는 술을 많이 사주신다. 김기리 선배는 군대 선임이기도 했다”며 선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뽐내 훈훈함을 안겼다.

올해에는 오로지 ‘개그콘서트’에 집중하고 싶다는 이세진. 그는 “‘개그콘서트’ 열심히 하다보면 또 일이 생기지 않겠느냐”라며 ‘개그콘서트’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세진은 “제가 그래도 ‘개그콘서트’에서 많은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 중 하나이지 않느냐. 제가 무너지게 되면 안 될 것 같다. 더 재미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새 코너 많이 짜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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